내퍼 "CVID, 타협대상 아니다"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리대사가 2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는 타협의 대상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내퍼 대리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은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지만, 그 목적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능력 탐지와 관련해선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신뢰하되 검증하라고 말했는데, 자신 생각엔 불신하며 검증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북 제재는 '제재를 위한 제재'가 아니며 대북 압박은 북한이 자국과 자국 주민을 위한 다른 미래를 위해, 의미 있는 대화에 나오도록 설득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핵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는 최근 조치를 환영한다면서도 미국의 대북정책은 변화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내퍼 대리대사는 북중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언급한 '단계적 동시 조치'에 대해 북한과 마주앉아 의도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언급한 '안전보장'이란 말이 과거처럼 주한미군 철수를 의미한다면 이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퍼 대리대사는 최근 안보와 통상을 연계시킨 듯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한미간 비핵화 이견 때문이냐는 질문에 대북 접근방법에 있어 한미는 일치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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