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반도 A to Z

주요뉴스

WP "폼페이오, 김정은 만나"…백악관 "트럼프-김정은 대화 아니다"

뉴스2018-04-18
WP "폼페이오, 김정은 만나"…백악관 "트럼프-김정은 대화 아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지명자가 부활절 주말 극비리에 방북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다고 미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미국 고위관리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지명자와 김 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대 의제에 해당하는 비핵화 조건 등을 사전 조율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그러나 "대화는 가장 높은 급'에서 이뤄졌다"며 최고위급 대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플로리다 주 팜 비치의 개인 별장인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장에서 기자들에게 "최고위급에서 북한과 직접 대화를 했다"고 언급, 북미간 접촉 주체가 누구인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이날 저녁 포토타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직접 대화를 나눠왔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으나, 백악관 풀(공동취재) 기자단은 당시 기자단으로부터 이런저런 질문이 동시에 쏟아졌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정확히 어떤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한 것인지 모호하다고 전했습니다.

혼선이 가중되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의 대화에 관해 말하자면 대통령은 최고위급 차원에서 대화가 이뤄졌다고 말한 것이며, 직접 자신이 함께 있었던 건 아니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Photo :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