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간 전력생산능력 격차 14배로 벌어져…사상 최대

남한과 북한 간 전력 생산능력의 격차가 사상 최대인 14배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주요 남북한 지표'와 전력업계 등에 따르면 2016년 남한의 발전설비 총 용량은 10만 5천866㎿로, 7천661㎿에 그친 북한의 14배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965년 남북한 전력 생산능력 비교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대 수준의 격차입니다.
10년 전인 2006년만 해도 남북 간 전력설비 격차는 8배에 그쳤으나 갈수록 격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2006년 남한의 전력설비 총 용량은 6만 5천514㎿, 북한은 7천822㎿였습니다.
남한의 발전설비용량 중 최근 10년(2006∼2016)간 가장 증가량이 많은 발전원은 화력발전이었습니다.
2006년 42GW에서 2016년 68GW로 26GW 증가했습니다.
이와 견줘 북한은 연료비가 들지 않는 수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력발전소가 차지하는 설비 비중은 61%에 달해 남한의 8%와 뚜렷이 대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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