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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장정남 전 인민무력부장, 9일 만에 별3개로 승진해 출현

뉴스2018-04-23
북 장정남 전 인민무력부장, 9일 만에 별3개로 승진해 출현

지난 11일 대좌, 우리의 대령급 계급장을 달고 행사장에 등장했던 장정남 전 북한군 인민무력부장이 9일 만에 상장(별 3개)을 달고 공식 석상에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선중앙TV가 22일 저녁 방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3차 전원회의 영상에서는 장정남이 상장 계급장을 달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경청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장정남은 이달 11일 평양에서 열린 김정은 '최고수위' 추대 6돌 경축 중앙보고대회 행사장에서 영관급인 대좌 계급장을 달고 야전 지휘관들 속에 섞여 앉아 있는 모습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이로 미뤄볼 때, 장정남이 특정한 사유로 강등됐다가 다시 승진하는 우여곡절을 겪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군부 소장파 출신의 장정남은 김정은 정권 초기인 2013년 5월 김격식 후임으로 인민무력부장에 임명돼 한때 대장(별 4개)으로 승진했었습니다.

그러나 2014년 6월 인민무력부장에서 물러나 계급이 상장으로 강등됐지만, 3년여 만인 지난 11일 3등급이나 내려앉은 대좌 계급장을 달고 행사장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당 중앙위원회 위원 자격으로 제7기 3차 전원회의에 참석한 장정남은 손철주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오금철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등 북한군 지휘부의 고위간부들과 같은 줄에 나란히 앉아 있던 점에 비춰볼 때 군 지휘부로 보직 이동하면서 상장으로 진급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은 군 장성들의 별을 떼었다가 붙이는 이른바 '별 정치'로 군부를 길들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Phot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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