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차관보급 회동서 대북정책 조율... 손턴 "중요한 한 주"

한국과 미국이 23일 남북 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차관보급 협의를 열어 대북정책을 조율했습니다.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와 수전 손턴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만났습니다.
언론에 공개된 모두발언에서 윤 차관보는 "손턴 차관보 대행의 이번 방문은 역사적 시기에 양국 간 정책 조율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턴 대행은 "금요일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번 주는 중요한 한 주"라며 "남북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양국 간 긴밀한 조율을 보여주기에 매우 중요하고 좋은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손턴 대행은 예정된 40분을 조금 넘겨 윤 차관보와 1시간 여 회동을 했다. 그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북한 문제를 비롯해 양국 간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양국의 관계는 흠이 없는, 동맹 간 좋은 협력 관계"라고 밝혔습니다.
손턴 대행은 윤 차관보를 만나기에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도 회동했습니다.
손턴 대행은 24일 우리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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