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 27일 오전 첫 만남…공식 환영식 연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 예행연습이 24일부터 판문점에서 시작된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첫날인 24일은 우리 측 실무진들이 먼저 예행연습을 실시하며 25일은 김창선 단장 등 북측 선발대가 참여하는 남북 합동 예행연습이 이뤄집니다.
회담 전날인 26일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우리 측 공식수행원 6명이 참가하는 최종 예행연습이 이뤄집니다.
25일부터 판문점에 파견되는 북한 선발대는 정상회담이 끝날 때까지 우리 측과 수시로 관련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앞서 3차 판문점 실무회담 결과를 발표하면서 남북이 의전과 경호 보도 부문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 정상은 오는 27일 오전 처음으로 만나고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환영 만찬을 잇따라 갖게 됩니다.
공식 환영식에는 우리 군 의장대 사열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처음 나타날 판문각 북측 구역부터 생중계를 포함한 남측 기자단의 취재도 합의됐습니다.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환영 만찬에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도 참석할 것이라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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