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중국 교통사고 위로...새벽에 대사관 첫 방문

북한은 이번 교통사고가 북중 관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사고 수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3일 새벽부터 중국 대사관을 방문한 데 이어, 병원까지 직접 찾아가 부상자들을 위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대사관을 찾아 교통사고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인명피해를 본 데 대해 위로했다고 24일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뜻하지 않은 불상사가 발생한 것이 매우 가슴 아프다"며 "후속 조치들을 최대의 성의를 다하여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에 리진쥔 주북 중국대사는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정부가 북중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다시금 절감하게 되었다고 답했습니다.
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저녁에는 병원을 찾아 부상자 치료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중국대사관 방문 사실을 북한의 공식 매체가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김 위원장이 교통사고 부상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병원까지 직접 찾아간 것도 매우 이례적입니다.
김 위원장의 변화된 행보는 북중 정상회담으로 물꼬를 튼 북중 관계에 이번 사고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조속히 수습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Phot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