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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교통사고 사망자 중국 좌파사이트 '홍색관광단'

뉴스2018-04-26
북한 교통사고 사망자 중국 좌파사이트 '홍색관광단'

지난 22일 북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중국 관광객들은 마오쩌둥을 추종하는 중국의 좌파 사이트 우유즈샹 산하의 싱훠여행이 모집한 홍색관광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홍콩 언론이 전했습니다.

홍콩 성도일보는 22일 북한 황해북도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관광객들이 북중 혈맹의 상징으로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마오쩌둥의 아들 마오안잉 묘소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항미원조 승리 65주년 기념' 명의로 조직된 중국 여행상품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교통사고 사망자 중에는 우유즈샹 편집인이자 싱훠여행 대표인 댜오웨이밍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2003년 베이징에서 설립된 우유즈샹은 2010년부터 해외 홍색관광을 조직하다가 2015년 싱훠여행을 차려 이를 수익 사업화했습니다.

쿵 교수를 비롯한 좌파 학자들을 초청해 관광단을 조직하기도 했습니다.

싱훠여행이 지난달 모집한 이 북한 관광상품은 정원 30명에 판매가 5천990위안으로, 18일 단둥에서 출발해 7일간 북한내 중국 관련 유적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돼 있습니다.

일반적인 북한 관광상품보다는 가격이 낮지만, 여행 일정과 노선이 한층 심층적입니다.

평양, 남포, 개성 등의 일반 관광지 외에도 마오안잉 묘소가 위치한 평안남도 회창군의 '중국 인민지원군 참전 사망자 묘역'도 방문 일정에 들어있습니다.

이 묘역은 북한에 있는 수십 개의 중국군 묘지 가운데 북중관계를 상징하는 시설로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의 고위 인사들이 양국간 우의를 강조하기 위해 방문합니다.

이번에 숨진 관광단도 사고 당일 이 묘소를 다녀왔다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Phot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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