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응···폼페이오 국무장관 취임

미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미 의회에서는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의원들의 성명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지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인 공화당의 마이크 켈리 하원의원, 또 민주당의 테드 리우 의원과 그레이스 멩 의원 등이 문재인 대통령이 회담에서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했습니다.
CNN은 강경화 외교장관 인터뷰를 방송했습니다.
CNN은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문서화할 수 있다면, 매우 큰 성과가 될 거라는 강경화 장관의 말에 주목했습니다.
또 뉴욕타임스는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과 미국 사이에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에선 이날 폼페이오 신임 국무장관이 정식 취임을 하면서 미국의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부활절 주말에 평양에 가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사진을 백악관이 27일 공개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뒷얘기를 전하면서 면담 장면을 담은 믿기 힘들만큼 좋은 사진들이 있고 이걸 공개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새러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이 사진들을 공개한 겁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위터로 사진을 공개하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한반도의 비핵화 노력을 이끄는데 있어 훌륭한 일을 해낼 거라고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서너 개 날짜와, 장소 다섯 곳을 놓고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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