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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 첫 만남···"반갑습니다" "역사적 순간입니다"

뉴스2018-04-27
남북정상 첫 만남···"반갑습니다" "역사적 순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지난 반세기 남북을 갈라놨던 군사분계선 앞에 서있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환한 웃음을 지은 김정은 위원장이 걸어오고 손을 굳게 맞잡은 두 정상은 미소를 띈 채 반가운 인사를 나눴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후 콘크리트 군사분계선 표식을 넘어 정전 이후 북한 최고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남쪽 땅을 밟았습니다.

김 위원장의 깜짝 제안으로 문 대통령도 잠시 군사분계선 표식을 넘어 북쪽 땅을 밟으며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를 재확인했습니다.

민간인 통제선 안 대성동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꽃다발로 환영 인사를 받은 두 정상은 국군 의장대의 전통음악에 맞춰 사열대로 이동해 나란히 육해공군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과거 두 차례 정상회담에서 우리 정상이 북한 군을 사열한 일은 있지만 북쪽 정상이 우리 군을 사열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후 두 정상은 양쪽 수행원들과 인사를 나눴는데, 이 과정에서 리명수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과 박영식 인민무력상 등 북쪽 군 수뇌부가 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하기도 했습니다.

회담장이 마련된 평화의집에서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서'라고 적었습니다.

20여 분의 역사적 만남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두 정상의 본격적인 회담은 시작됐습니다.

[Phot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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