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 단독회담 시작…종료 뒤 공동선언문 발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단독회담에 들어갔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공동 기념식수와 친교 산책을 마친 뒤 판문점 평화의 집 회담장으로 이동해 오후 5시 20분 쯤 단독회담을 시작했습니다.
두 정상은 단독회담을 마친 뒤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공동선언문에는 이번 회담의 최우선 의제로 꼽히는 비핵화와 함께 군사적 긴장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과 관련해 어떤 구체적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두 정상은 앞서 친교 행사를 위해 산책을 하던 중 30분 가량 배석자 없이 사실상 단독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두 정상은 오후 4시 36분 쯤 기념식수를 끝낸 뒤 수행원 없이 산책을 나섰으며 3분 쯤 뒤도보다리에 진입했습니다.
오후 4시 42분 쯤 도보다리 끝부분에 마련된 벤치에 앉은 두 정상은 배석자 없이 단 둘이 나란히 앉아 담소를 나누기 시작했고, 30분 뒤인 오후 5시 12분쯤 일어났습니다.
해당 장면은 TV 카메라를 통해 생중계됐지만, 현장에 음성 장비가 없어 대화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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