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 "한국인들, 문대통령의 평화주의 압도적 찬성"

프랑스 유력지 르몽드가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인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주의를 압도적으로 찬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르몽드는 27일 서울 특파원발 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를 재개한 것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올렸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문재인 정부의 평화 기조가 북한에 대한 제재완화를 매우 싫어하는 한국 보수정당의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면서도 "보수진영은 집권 10년간 핵·탄도미사일 개발을 비난한 것 외에는 북한에 대한 대처에서 무능함을 드러냈기에 이런 공격들은 거의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24일 기준 67.8%로 전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공영 프랑스 텔레비지옹도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비중 있는 소식으로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두 정상이 손을 처음 맞잡는 장면에서 "역사적인 악수"라고 평하고 "남북의 지도자가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마주했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24 방송도 ""이번 정상회담이 남북 간에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면서 "두 지도자가 역사적인 정상회담에서 대화를 시작했으며 북한 지도자가 군사분계선을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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