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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북한 핵실험장 폐쇄 대외 공개 합의"

뉴스2018-04-29
남북 정상 "북한 핵실험장 폐쇄 대외 공개 합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실험장을 폐쇄할 때 대외에 공개하겠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9일 브리핑에서 북한이 북부 핵실험장 폐쇄를 5월 중 실행할 것이라며 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와 언론인들을 조만간 북한으로 초청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이미 못쓰게 된 것을 폐쇄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현장에 와보면 알겠지만 기존 실험장 보다 더 큰 2개의 갱도가 있고 이는 아주 건재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향후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즉시 환영했고, 두 정상은 준비되는대로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미국과 종전,불가침이 약속된다면 북한이 왜 핵을 갖고 살겠냐며, 자신과 대화해보면 핵을 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남북 정상은 현재 30분 차이가 나는 남북의 표준시 역시 통일하기로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에서 "평화의집 대기실에 시계가 두개가 걸려 있었는데, 하나는 서울시간, 다른 하나는 평양시간을 가리키고 있어 매우 가슴이 아팠다"며 "북과 남의 시간부터 먼저 통일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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