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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실험장 폐쇄' 의미와 배경은?

뉴스2018-04-30
'핵 실험장 폐쇄' 의미와 배경은?

김정은 위원장의 북한 체제가 보장된다면 핵을 포기하겠다는 발언은 판문점 선언에 담긴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일각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판문점 선언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완전한 비핵화'로 한 단계 격상돼 명문화됐습니다.

하지만 신중한 반응도 적지 않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이 지금까지 핵 프로그램 폐기의 구체적인 신호를 준 적이 없다"고 밝혔고 아사히신문은 "단계적 비핵화를 향한 과거 합의가 모두 무효화됐다"고 상기시켰습니다.

그런만큼 한미 두나라 전문가와 언론까지도 초청해 확인토록 하겠다는 것은 핵 실험장 폐쇄로 비핵화 이행 의지를 강조하고, 비핵화 검증 과정상 투명성도 보장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국제사회 의구심을 불식시키려는 선제적 조치란 평가입니다.

시기를 북미 회담 직전인 5월 중으로 못박은 것도 주목됩니다.

비핵화가 핵심 의제가 되는 북미 회담에 진정성 있게 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북한은 남북 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핵 실험과 ICBM 시험 발사 중단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선 국제사회 반응에 따라 북한이 핵 탄두 보유 시설이나 우라늄 농축 시설 등을 추가 공개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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