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 "미국, 우리 평화애호적 노력 우롱" 비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에 대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반응을 거론하며, 이는 북한의 적극적이며 성의 있는 평화애호적 노력에 대한 우롱이며 모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30일 '세계여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제목의 정세해설 기사를 통해 "당 중앙위원회 4월 전원회의에서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가 선언되고 그에 따른 조치들이 취해진 것과 관련하여 미국이 온당치 못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또 당의 전원회의 결정이 핵무기 없는 세계 건설에 이바지하려는 북한의 평화 애호적 입장의 뚜렷한 발현이라며 온 민족과 전 세계의 환영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미국이 언론과 전문가들을 내세워 전원회의 결정에 찬 물을 끼얹으면서, 대세의 흐름에 맞지 않게 구태의연하게 제재압박을 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또 "오늘 미국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강권과 오만이 아니라 예의 있게 처신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법부터 배우는 것"이라며 "미국은 이성적으로 처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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