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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판문점 온다면 곧이어 '남북미' 정상회담도 가능"

뉴스2018-05-02
"북미 정상 판문점 온다면 곧이어 '남북미' 정상회담도 가능"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이 급부상하자,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남북미 정상회담까지 곧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을 거론하자 '새로운 평화의 이정표를 세우는 장소로는 판문점이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엔 그간 속도전을 강조해온 청와대의 기대감도 깔려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합의를 이끌어낸 뒤, 이어 남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을 선언하고 중국까지 포함해 평화협정을 공식화하려는 게 한반도 평화 로드맵입니다.

그런데 북미 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리게 되면, 시간표가 대폭 빨라 질 수 있다는 게 청와대 관측입니다.

실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적어도 1박 2일은 될 것이라며 남북미 정상회담이 추가될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전에 열기로 했던 한미 정상회담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 진 상황입니다.

북미 회담이 앞당겨진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까지 온다면, 굳이 문 대통령이 미국까지 갈 필요성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청와대는 북미 회담 장소와 시기는 결국 회담 당사자들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분단의 상징이자 냉전의 출발점이었던 판문점이 세계사적 전환의 이정표로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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