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평화협정은 비핵화 마지막 단계"...올해는 종전선언만

북·미 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릴 경우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남북미 정상의 종전선언까지 추진하겠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판문점 선언' 3조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한다고 돼 있습니다.
평화협정 체결도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여기에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이 만날 경우 일단 중국을 빼고 남북미 정상이 모여 종전선언을 할 수 있어, 평화협정 체결에도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평화협정 체결은 비핵화의 마지막 단계에서 목표로 설정하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비핵화의 진행 정도와 평화협정 체결을 사실상 연계한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도 판문점 선언에서 "올해 안에 하겠다는 건 종전선언"이라며, "평화 협정을 올해 하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평화체제 전환을 위한 논의에는 남북미 외에 중국도 참여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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