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북한 억류 미국인 석방, 선의의 표시 될 것"

미국 백악관 측은 "북한이 억류 중인 3명의 미국인을 석방하면 이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선의 표시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3일 보도했습니다.
익명의 한 백악관 관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이 석방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VOA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그들의 안전은 미국과 북한 당국 사이에 있을 미래의 상호 작용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적의 목사인 김동철 씨는 2005년 10월 체포됐으며, 중국 연변과학기술대 교수 출신인 김상덕 씨는 지난해 4월, 평양과학기술대에서 농업기술 보급 활동 등을 했던 김학송 씨는 작년 5월 체포돼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한편 북한에 억류된 김상덕 씨의 가족 측은 현지시간 1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억류된 미국인들이 최근 교화소에서 평양 외곽의 호텔로 옮겨졌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가족이 김씨와 접촉하지 못하고 있으며, 더 구체적인 정보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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