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남북이 합작해 나를 냉전대결세력으로 몰아가…ET된 느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조성된 한반도 평화 분위기 속에 자신이 "ET가 된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포럼에 참석해 "최근 남과 북이 합작해서 자신을 냉전대결세력의 상징인양 몰아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ET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1982년 만든 같은 이름의 영화 'E.T.'의 주인공으로, 우주선을 타고 지구에 내려왔다가 홀로 뒤쳐져 지구에 남게 된 외계인입니다.
홍 대표는 또 "두번의 남북정상회담이 북핵 폐기에 실패하고, 오히려 북핵 개발을 시켜준 계기가 되었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은 북핵 폐기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두 번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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