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반도 안보 상황 개선"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일곱 달 만에 헌법 기관장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지난해보다 한반도 안보 상황이 좋아져 남북 정상회담까지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관련 내용을 공유하면서 북한이 과거처럼 막무가내 주장을 하지 않고 현실을 인정하는 등 대단히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로 회담에 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대단히 큰 위험부담을 안고 자신의 것을 내려놓고 있는 만큼 이런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오는 9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판문점 선언'을 전면 수용하고 지지하는 내용이 담긴 특별 성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판문점 선언 이행 추진위원회는 3일 오후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남북 정상회담 후속 대책 마련을 시작했습니다.
임종석 추진위원장은 아직 북미 정상회담이 남아있고 국제 사회와 교감이 필요하기 때문에 남북 간 경제협력 분야는 아직 전면 진행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행 추진위원회는 정부 각 부처 간 남북 회담이 자리 잡도록 하고, 이미 합의된 의제들을 비롯한 남북 간 논의 주제를 구분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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