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북미정상회담 시기·장소 발표"

마크 내퍼 미국 대사 대리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문제는 북미 정상회담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내퍼 대사 대리는 남북 정상회담 판문점 개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아마 곧, 가능하면 이번 주 안에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와 시기가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가장 핵심적인 의제에 대해서는 '비핵화 검증 방법'을 꼽으면서 정상회담 준비에 가장 힘을 쏟는 부분도 북핵 검증의 '틀'을 만드는 작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군 '주한미군' 문제는 북미 협상 테이블엔 오르지 않는다고 못 박았습니다.
또 북미 회담 준비는 한국 정부와 함께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내퍼 대사 대리는 이틀 전엔 청와대를 찾아, 비핵화 로드맵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북미 회담 결과는 조심스럽게 긍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북한이 주민들을 위해 바깥 세상과 손잡는 선택을 했다고 판단한 겁니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선 그 장면을 지켜보던 모든 미국인이 감동했을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남북미중 사이의 평화 협정은, 한국 정부와 보조를 맞춰 나가면서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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