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방미…'주한미군 감축 지시' 사실 무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4.27 남북정상회담 일주일 만에 미국을 방문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의견 조율에 나섰습니다.
청와대는 4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국가안보회의 NSC 요청으로 워싱턴을 비공개 방문 중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정의용 실장은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포함해 한반도 비핵화 관련 현안 전반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판문점이 유력하게 떠오르는 북미 정상회담 장소 문제의 경우 작은 쟁점인 것 같다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 협상이시작되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좀 더 큰 사항들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방부에 주한미군 감축을 지시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핵심관계자를 인용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정의용 안보실장이 백악관 측에 확인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전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다음 달 초 퀘벡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 즉 G7 정상회의에서 남북은 물론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지지의 뜻을 모아달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G7 정상회의 개최 전, 북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될 것임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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