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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 "IAEA, 北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참관 검토"

뉴스2018-05-05
교도 "IAEA, 北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참관 검토"

유엔 산하기관인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때 이를 참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실험장을 폐쇄할 때 그 과정을 공개한다는 합의가 이뤄진 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에 참관을 요청한 데 따른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실험장을 폐쇄할 때 그 과정을 대외에 공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당시 "북부 핵실험장(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5월 중에 실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을 북으로 초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공개에 유엔이 직접 참관하고 검증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기꺼이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다만 유엔은 아직 북한으로부터 참관과 관련한 요청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9년, 영변 핵시설에서 가동 정지와 봉인을 감시하던 IAEA 요원을 추방한 바 있어, 이번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시 다시 IAEA 관계자들을 받아들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IAEA는 관계국 간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사찰관을 재파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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