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북한 고위급 인사 다롄 방문한 듯"

북한 고위급 인사가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 다롄시를 방문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중국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다롄 공항에 일반인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는 다롄 공항에서 북한 고려항공기를 봤다는 증언도 등장했습니다.
다롄 공항은 고려항공이 취항하지 않는 곳이어서 북한의 특별기가 온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 다롄 방추이다오 영빈관 주변 도로도 7일 오후 내내 통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다롄에서 첫 자국산 항공모함의 시험 운항을 앞두고 북한 고위급 인사를 초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001A함이 8일 오전 다롄 앞바다에서 시험 운항이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시진핑 국가 주석이 다롄을 찾았으며 김정은 위원장과 회동했을 것이란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북중 정상회담 이후 아직 시 주석의 답방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김여정 제1부부장 등 다른 고위급 인사의 방중일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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