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반도 A to Z

주요뉴스

북한 매체,일본 자위대 훈련 비난 "군국주의 망동"

뉴스2018-05-08
북한 매체,일본 자위대 훈련 비난 "군국주의 망동"

북한 노동신문은 8일 일본 자위대의 해상훈련과 미·일 공중훈련 계획 등을 거론하며 일본을 한민족의 '백년숙적'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군국주의 광신자들의 도발적 망동'이라는 제목의 8일 자 논평에서, 일본 자위대의 군사훈련이 "미국을 비롯한 열강들을 등에 업고 기어이 조선 재침 야망을 실현해보려는 군국주의 광신자들의 도발적 망동"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진행된 일본 해상자위대와 영국 해군의 북한 선박 환적 감시훈련과 내일부터 시작될 미일 전투기 공동 훈련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노동신문은 이어 일본의 독자 대북제재 등도 비난했습니다.

신문은 "아베 패당이 미국의 대조선 제재·압박에 동조하며 날뛰는 것은 조선반도 정세 완화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면서 "조선반도 정세 악화로 어부지리를 얻어보려고 하는 것은 일본의 체질적인 악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베 패당은 각종 부정·추문 사건들로 하여 조성된 심각한 정치적 위기에서 벗어나고 헌법 개악의 '숙원'을 풀며 나아가서 조선 재침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좋게 나아가는 조선반도 정세 흐름을 한사코 되돌려 세워보려 하고 있다"라며 "이로써 아베 패당은 일본이야말로 조선 민족의 변하지 않은 백년숙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켜주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이어 "미국의 하수인에 불과한 일본은 오늘의 조선반도 정세 변화에서 단역도 맡지 못하고 고약한 시비질 밖에 하지 못하는 관객 노릇만 하고 있다"며 "일본이 제 처지를 망각하고 푼수 없이 놀아대면서 군국주의의 길로 계속 나아간다면 좋을 것은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노동신문의 이런 태도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일본이 'CVID'가 실현될 때까지 북한에 대한 압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Photo :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