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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남북경협, 중소기업이 주도해야"

뉴스2018-05-10
홍종학 "남북경협, 중소기업이 주도해야"

남북 정상회담으로 남북경협 기대가 커진 상황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남북 경협은 중소기업에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사업을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장관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모두 중소기업이고 북한에 가서 사업하는 것은 중소기업" 이라면서 "중소기업이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80% 이상 진행하고 혜택을 80% 이상 받도록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해 우선 추진하기로 한 산림협력을 예로 들면서 "전력이나 철도 등 큰 계약은 대기업이 하겠지만 실제로 나무를 심는 등 사업하는 것은 전부 중소기업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개성공단이 재개되면 입주기업들은 폐쇄 이후 받은 경협 반환금을 돌려줘야 하는데 중기부가 나서 신속하게 처리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북한 내부에서 경공업을 부흥시키겠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 방향성을 그쪽으로 잡고 준비해야 한다고 홍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다만, 남북 경협과 관련해서는 유엔 등의 국제제재가 걸림돌이다 보니 중기부는 상황 변화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도, 홍 장관은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와 관련해 "명절 상여금이나 숙식비 등을 포함하는 게 합리적"이라면서 "내년 최저임금 인상 폭은 경제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에 대해서도 "수출기업의 경우 3개월 정도 밤을 새우며 일하는데 3개월로 한정된 기간을 늘리는 것이 낫다"고 밝히며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을 늘려 생산성을 올리고 청년 고용 지원금 등 확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번 정부에서 유일하게 장관급 부처로 승격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을 거친 경제 전문가로 지난해 11월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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