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억류 6명 언제 풀려날까...탈북자 3명이 쟁점

북한에 억류돼 있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이 풀려나면서 역시 북한에 붙잡혀 있는 우리 국민 6명이 언제 풀려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북한 억류 우리 국민은 6명입니다.
이 가운데 3명은 2013년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씨 등 선교사로 모두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나머지 3명은 북한에 붙잡힌 고현철 씨 등 탈북민으로, 실형 여부는 확인이 안 됩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6명의 조속한 송환을 요청했는데, 김 위원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인도적 문제를 해결한다는 판문점 선언의 정신에 따라 후속 회담 등을 통해 석방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탈북민들의 북한 억류 경위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현재로선 북한이 이들을 남측으로 되돌려 보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억류자가 6명이 아니라 7명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탈북민도 우리 국민이기 때문에 송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추가 억류자가 있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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