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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북한은 결코 핵 포기하지 않을 것"

뉴스2018-05-14
태영호 "북한은 결코 핵 포기하지 않을 것"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 핵폐기'가 아닌 '한반도 비핵화' 라는 용어를 쓴 것은 북한이 줄기차게 주장한 대로 주한미군을 몰아내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습니다.

태 전 공사는 14일 출간한 저서 '3층 서기실의 암호'에서 2006년 1차 핵실험 직후 강석주 당시 북한 외무성 부상과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과의 대화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강 전 부상이 당시 "오직 우리의 핵으로 미국의 핵을 몰아내고 미국으로부터 핵 불사용 담보를 받아낼 때만이 조선반도 비핵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며, 이는 김정일이 한 말로 북한은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나타낸다고 설명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또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동해선 철도 건설은 '6.15 공동성명'에도 명시됐지만 철도를 따라 주둔한 군부대를 이전하는 문제 때문에 실현되지 못했다며, 한국과 러시아가 부대 이전 비용을 내지 않는 한 이번에도 실현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태 전 공사는 이와 함께 우리의 청와대 비서실에 해당하는 노동당 본청사 '3층 서기실'의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구체적으로 "이 곳은 중앙당 일꾼들도 마음대로 접근할 수 없는 완전한 금지구역으로 김정은 부자를 신격화하고 세습통치를 유지하기 위한 조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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