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명선 등 북한 고위급 인사들 방중...조어대 경계 강화

북한 노동당의 고위급 인사들이 중국 베이징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KBS 취재결과 류명선 북한 노동당 중앙위 국제부 부부장과 김수길 평양시당 위원장, 김능오 평안북도당 위원장이 14일 오전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중국 측의 안내에 따라 국빈관인 조어대로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베이징 조어대 주변은 평소보다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고위 인사들이 방중한 것은 중국 측에 뭔가를 설명하기 위해 온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류명선 부부장 등은 지난달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일행이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을 접견했을때 배석했다는 점에서 당 대 당 교류 차원의 방문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의전이나 경호 수준에 미뤄 통일전선부를 이끄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방문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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