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 핵실험장 폐기 공개, 비핵화 시작 중요 의미"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를 국제 사회에 공개하기로 한 것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초기 조치로 비핵화가 시작됐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환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14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상당한 성의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당시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점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은 지방 선거 유불리를 초월하는 일이라며, 우리 정치권도 한마음이 되는 정치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불법으로 재산을 해외에 숨겨 세금을 피하는 건 대표적으로 근절해야 할 반사회적 행위라며 관련 기관이 합동조사단을 설치해 조사와 처벌, 수익 환수까지 공조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가인권위가 권력이나 정치세력으로부터 간섭받지 않고 독립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오는 8월 신임 위원장 임명 절차부터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민주적으로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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