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측근 방중···'정상회담 후속조치 논의'

지난주 두번째 북중 정상회담이 있은 지 불과 일주일만에 북측에서 후속 조치를 위한 대표단을 대거 중국에 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귀빈 주차장에 북측 인사 십여 명이 모습을 드러내고,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직접 나와 일행을 마중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고려항공편 탑승자 명단에는 류명선 북한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과 김능오 평안북도당위원장, 그리고, 김수길 평양시당위원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실세로 알려진 박태성 당 부위원장도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습니다.
북측 방중단은 지난 3월 김정은 위원장이 첫 방중때 들른 중국판 실리콘밸리인 중관춘의 과학원을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외의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2010년 6월에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직후 47명의 실무 대표단을 파견해 후속조치를 논의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김정은 위원장의 시찰 장소를 재방문해 후속 협력을 논의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일행은 두번째 북중 정상회담 장소인 다롄에도 들를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한편으론, 방문 시점상 북미 정상회담 논의의 진척 상황을 중국측에 설명할 가능성도 있다고 외교소식통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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