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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화 상대에 예의 지켜라" 미국 강도 높게 비판

뉴스2018-05-15
북한 "대화 상대에 예의 지켜라" 미국 강도 높게 비판

북한 관영매체가 북미 대화의 상대에게 예의를 지키라며 북한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미국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5일 자 6면에 실린 개인 명의의 기사에서, 미국이 인권 소동에 광분하고 있다며 이는 대화 상대에 대한 용납 못 할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인권 침해를 거론하면서 최대한의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미국이 북미 대화를 앞두고 인권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대화 상대에 대한 초보적인 예의도 갖출 줄 모르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북한은 인권 문제가 없다며, 미국은 총기류 범죄와 사회적 불평등, 인종 차별 등의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에 인권 문제를 거론할 처지가 못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이런 미국의 태도가 대화와 평화의 흐름을 대결과 긴장 격화라는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으며, 문제 해결의 기회를 발로 차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의 존엄과 자주에 대한 용납 못 할 도전으로 북한식 사회주의를 조금이라도 건드리는 데 대해서는 추호의 타협이나 관용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이런 입장은 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 협상을 통해 경제 개방이 이뤄지더라도 노동당 중심의 사회주의 체제는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원칙을 밝히면서, 인권 문제에 대한 문제 제기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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