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을 만나 방북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북 영양지원 사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통일부는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조 장관과 데이비드 비슬리 WFP 사무총장이 만나, WFP 북한 인도지원과 개발협력 사업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비슬리 사무총장은 조 장관에게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북한을 방문한 결과를 설명하고, WFP의 대북 영양지원사업 현황을 공유했습니다.

조 장관은 북한 영양지원사업을 포함하여 세계 기아퇴치를 위한 WFP의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통일부와 WFP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통일부는 지난해 9월 남북교류협력 추진협의회를 열고 WFP 등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 모자 보건 영양 지원 사업에 800만 달러, 우리 돈 약 88억 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기로 한 뒤 집행 시기를 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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