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해도 몇 달이면 복구 가능"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더라도 늦어도 몇 달 안에 이를 복구해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미국 정보 당국이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외교전문매체 디플로매트는북한의 핵 활동을 관찰해온 미 국방정보국과 국가지리정보국이 이 같은 평가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변경'함에 따라 다시 사용 가능한 상태로 되돌리는 데 걸리는 시간이 많이 늘어나겠지만, 돌이킬 수 없는 것은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두 정보기관은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정상회담이 열리기 직전 작성한 보고서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을 관측한 결과 중요 부품과 구조물이 철거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Photo :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