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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 대북 전단 관련 정부 비난 "어정쩡한 태도"

뉴스2018-05-23
북한 조선중앙통신, 대북 전단 관련 정부 비난 "어정쩡한 태도"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도발은 비싼 대가를 치른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탈북자단체가 지난 12일 경기 파주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한 것과 관련해 "문제는 남조선 당국이 '심각한 우려'니 뭐니 하면서 어정쩡하게 놀아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통신은 "남조선 당국이 한 것이란 고작해야 '민간단체들이 대북삐라 살포 중단에 적극 협력'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하였을 뿐"이라며 "온 민족 앞에 확약한 판문점 선언의 이행과 같은 중대한 문제를 놓고 '요청'이니 뭐니 구걸질인가"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통신은 이어 "도발적 망동으로 북남관계가 다시금 엄중한 난관에 부닥치게 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에 돌아가게 되어 있다"며 "남조선 당국이 값비싼 대가를 치르지 않으려면 이제라도 판문점 선언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길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단 살포에 대한 북한 매체들의 비난은 그동안 계속됐지만, 조선중앙통신이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를 겨냥해 직접적인 비난을 쏟아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의 대외 선전용 매체인 '통일신보', '우리민족끼리', '메아리' 등도 중앙통신 논평과 유사한 내용의 논평을 일제히 실었습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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