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우리 측 취재진 명단을 접수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23일) 오전 판문점 개시 통화 때 북측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방문하여 취재할 우리측 2개 언론사(MBC, 뉴스1) 기자 8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하였으며, 북측이 이를 접수하였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그러면서 북측을 방문할 기자단에 대한 방북 승인 및 수송지원 등 필요 조치를 조속히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측은 이르면 내일 열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남측과 미국, 중국과 영국, 러시아 등 5개 나라 취재진을 초청했지만, 우리측 취재진의 명단을 접수하지 않은 채, 나머지 4개 나라 취재진만 먼저 원산으로 출국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