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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장 폐기' 한국 취재진 명단 접수···직항으로 이동할 듯

뉴스2018-05-23
북한 '핵실험장 폐기' 한국 취재진 명단 접수···직항으로 이동할 듯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우리 측 취재진 명단을 접수했습니다.

통일부는 23일 오전 판문점 개시 통화 때 북측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방문하여 취재할 우리 측 2개 언론사 기자 8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하였으며, 북측이 이를 접수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통지문을 받으면서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는 그러면서 북측을 방문할 기자단에 대한 방북 승인 및 수송지원 등 필요 조치를 조속히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남측 취재진을 이르면 23일 직항편을 통해 원산으로 수송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는 22일 밤 "북한이 명단을 접수한다면 남북 직항로를 이용해 원산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성남 서울공항에서 특별기를 통해 원산으로 향할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창올림픽 때에도 선수단이 남북 직항로를 이용해 원산으로 이동한 전례가 있습니다.

앞서 북측은 이르면 24일 열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남측과 미국, 중국과 영국, 러시아 등 5개 나라 취재진을 초청했지만, 나머지 4개 나라 취재진만 먼저 중국에서 고려항공편을 통해 원산으로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우리 측 취재기자단 명단을 통지하려 했지만, 북측은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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