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선희 "대화구걸 안해…회담장에서 만날지 미국 처신에 달려"

북한의 대미외교 핵심 인사로 꼽히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다음달 12일로 다가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은 대화를 구걸하지 않는다며, 회담장에서 만날지는 미국의 처신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보도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최 부상은 또 "미국이 계속 무도하게 나오면 정상회담 재고려도 지도부에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 부상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이 이르면 오늘 오전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Photo :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