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당혹·매우 유감…정상간 직접 대화로 해결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달 12일로 예정됐던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게 된 데 대해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25일 0시부터 한 시간 동안 청와대 관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 긴급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 수석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금의 소통 방식으로는 민감하고 어려운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정상 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포기할 수도, 미룰 수도 없는 역사적 과제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당사자들의 진심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소집한 NSC 상임위 긴급회의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핵심 참모진들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등 외교 안보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Photo :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