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5일 오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미정상회담 무산에 따른 후속조치를 논의했습니다.

25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린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북미 정상 간 직접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습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와 함께 판문점선언에 따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런 노력이 북미 관계 개선 및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계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미 간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는 만드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실낱같은 희망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 핫라인 통화에 대해선 지금 검토되고 있진 않지만, 때가 되면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Photo : YONHA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