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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정은, 먼저 만남 제의…비핵화 의지 확고"

뉴스2018-05-27
문 대통령 "김정은, 먼저 만남 제의…비핵화 의지 확고"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열렸던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27일 오전 직접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날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제의로 이뤄졌고 남북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피력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에게 불분명한 건 비핵화를 할 경우 미국에서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체제안전을 보장하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 확실히 신뢰할 수 있는가에 대한 걱정이 있는 듯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로드맵은 북미 간 협의할 문제이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에 이르는 길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북미가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협상을 한다는 것은 미국에서도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한 것 아니냐면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 세 나라의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종전선언을 이야기 하면서 남북미 세 나라만을 언급한 건 미국 측이 우려하는 중국의 지나친 개입을 해소하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남북미 3국 회담을 이뤄지면 3국간 핫라인 통화 시설이 개설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피력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 내용은 이미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달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북미간 실무 협상이 곧 시작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이 북측의 형편 때문에 회담 결과를 27일 보도할 수 있다면서 우리도 이에 맞춰 발표해주길 요청해 27일에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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