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미, 핵탄두 20여개 조속 국외반출 요구"

미국과 북한은 6.12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에서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들을 국외로 반출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핵시설·핵물질 가운데 최대 20개로 추정되는 핵탄두 등을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외국으로 옮기라는 것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양국의 현격한 견해 때문에 합의를 이룰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습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지금도 자국의 핵무기·미사일 전체를 국외로 옮기는 데 대해 주저하고 있다고 미국의 관리들이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관리들은 실무회담에서 북한 핵무기의 국외반출 문제가 타결되지 않는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으로 논의가 넘어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Photo :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