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전반기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 4.27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28일 취재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 채택이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 채택 무산은 결의안에 북핵 폐기 내용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자유한국당의 반대 입장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결의안에 찬성 입장이어서 표결시 채택이 가능했지만, 국회가 초당적으로 판문점 선언을 지지해야 한다는 결의안 성격상 이견 속에 채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결론내리고 의결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는 28일 오전부터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지지 결의안 채택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잇따라 회동을 가졌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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