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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실무회담, 28일은 숨고르기…이르면 29일 재개될 듯

뉴스2018-05-29
판문점 실무회담, 28일은 숨고르기…이르면 29일 재개될 듯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27일 시작된 북미간 '판문점 실무회담'이 28일 하루 '숨고르기'를 거쳐 이르면 29일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북미 양측이 27일 실무회담 첫 회의를 한 뒤 28일에는 별도로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시간으로 이르면 29일, 늦어도 30일에는 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담은 첫날인 27일과 마찬가지로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북미 양측은 지난 27일 첫 실무회담 자리에서 비핵화 등과 관련해 각자가 생각하는 안을 각각 제시하며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첫날은 탐색전이었고, 이번에 회담이 재개되면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될 것"이라며 "빨리 마무리 지으면 좋겠지만, 실무회담의 기한을 따로 정해놓고 시작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핵 폐기의 첫 수순으로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들을 국외로 반출하는 문제를 포함해 구체적 비핵화 방법론에 대한 양측의 이견 해소 및 절충점 찾기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양측간 팽팽한 두뇌 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측 협상단에는 협상대표인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에 더해 한국계 앤드루 김이 이끄는 중앙정보국 코리아미션 센터 관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는 비핵화 등 의제 조율을 위한 판문점 실무회담과 별도로 역시 이르면 29일 싱가포르에서 의전·경호 등을 논의하는 실무회담을 개최하고 의제 및 실행계획에 대한 투트랙 실무채널을 가동해 나갈 예정입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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