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 대화 통한 문제해결 입장 변함없다"

통일부는 북한 매체가 북한식당 여종업원 송환과 한미연합 군사훈련 자제를 촉구한 데 대해, 남과 북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의도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백 대변인은 탈북 여종업원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해 "이미 여러 번 말씀드렸고 더이상 설명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통일부는 류경식당 여종업원들이 자유 의사로 탈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류경식당 여종업원 송환 가능성에 대해서 백 대변인은 "판문점 선언에 남과 북은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며 적십자 회담을 개최해서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제반 문제들을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돼 있다"며 "판문점선언의 전반적인 이행 문제들을 협의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이 이번주에 예정되어 있고 연이어서 회담들이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백 대변인은 30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이뤄지고 있는 북미정상회담 2차 실무협상에 관련해서는 "그 사안에 대해서는 통일부가 확인할 사안이 아니고 관련 정보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