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반도 A to Z

주요뉴스

북한 매체 "고암-답촌 철길 개통" 대대적 보도

뉴스2018-05-31
북한 매체 "고암-답촌 철길 개통" 대대적 보도

북한이 강원 동해안 지역 신설 철도인 '고암-답촌 철길 다리' 개통식을 진행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31일 1면과 2면을 할애해 "고암-답촌철길 개통식이 30일 진행됐다"고 보도하면서 관련 행사 사진 14장을 실었습니다.

조선중앙통신도 "동해지구에 해상 철길 다리가 건설됨으로써 나라의 철도운수 부문과 수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물질 기술적 토대가 더 튼튼해지고 인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여행조건을 보장해줄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개통식에는 박봉주 내각 총리와 오수용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강종관 육해운상 등이 참석했으며 일반 시민 수천 명도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을 태운 열차는 개통식 후 곧바로 고암-답촌 구간을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안병민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지은 해상 교량은 처음인 것 같다"면서 "원산항을 개발하면서 수산항 기능을 답촌으로 옮기는 동해안 어업 거점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철도 현대화에 관심을 쏟고 있는 가운데, 6월 1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도 남북 철도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남북은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철도 연결 및 현대화 사업에 합의했습니다.

[Photo : KBS News]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