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비핵화 의지 확고...단계적으로 풀어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일 "한반도 비핵화 의지가 변함없고, 일관되며, 확고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방북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비핵화 해법에 대해 단계적인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미 관계와 한반도 비핵화를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세 하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각자의 이해에 충만되는 해법을 찾아 단계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효율적이고건설적인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 해결이 진척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지는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도 이같은 내용이 반영될 것으로도 전망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편, 신문은 올해 북한과 러시아 최고 영도자의 상봉 실현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라브로프 장관은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친서를 전했다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Photo : YONHA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