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로프 김정은 면담, 러시아 방문 초청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31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면담했습니다.
9년 만에 평양을 방문한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처음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면담했습니다.
양측은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의 판문점 선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한반도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한 푸틴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됐습니다.
북러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유엔 제재 틀 안에서도 북러간 경제.통상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비핵화 문제에 대해 러시아는 단계적인 해결이 필요하고 각 단계마다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양측은 또 철도, 전력, 가스관 연결 등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을 위해 준비를 서두르자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