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매체들은 1일 개최된 남북 고위급회담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회담 타결 약 4시간 만인 1일 오후 9시 52분쯤 회담 소식을 전했습니다.

통신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북남 고위급회담 진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회담이 1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쌍방은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는 데서 나서는 원칙적 입장을 확인하였으며 실천적 조처를 하기 위한 제반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하고 공동보도문을 채택하였다"며 "공동보도문에는 북남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공업지구에 개설하며 6·15공동선언발표 18돌을 의의 있게 기념하는 방안들을 모색하고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한다는 내용이 반영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보도문에 "군사회담, 체육 회담, 적십자회담의 시기와 장소들이 밝혀져 있다"고 보도했지만, 공동보도문 전문과 부문별 회담의 일자와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2일 신문 4면에 통신 기사를 인용해 회담 타결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Photo :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