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 판문점 선언 이행 강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판문점 선언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하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2일 신문 6면에 게재한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추동하는 역사적 사변'이라는 제목의 해설기사에서 4.27 정상회담에 이은 지난 5월 26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판문점 선언의 확고한 이행으로 북남 관계 발전과 조선반도 평화 번영의 흐름을 더욱 추동하는 특기할 역사적 사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아무리 좋은 합의가 이루어지고 훌륭한 선언이 채택되었다 하여도 그것을 이행하지 못하면 쌓이고 쌓인 불신과 대립을 해소할 수 없고 결국 조국 통일 위업이 난관과 장애에 부닥치게 된다는 심각한 교훈을 새겨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북과 남은 그 누구의 눈치를 보거나 타산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판문점 선언에 밝혀진 내용들을 성실히 이행하여 북남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 등을 문제 삼으며 애초 지난달 예정됐던 남북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했지만, 지난달 26일 남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 의지를 다시 확인하면서 1일 고위급회담을 개최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